갤럭시S·엑스페리아… 스마트폰 '봇물', 뭘살까?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10.06.2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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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 29.5만원> '엑스페리아 X10' 20만원대후반 > '넥서스원' 15만원

삼성전자 '갤럭시S' /사진=유동일 기자.삼성전자 '갤럭시S' /사진=유동일 기자.


삼성전자의 슈퍼 스마트폰 '갤럭시S'가 오는 25일부터 국내 시판에 돌입함에 따라, 그동안 스마트폰 구입을 미뤄왔던 소비자들은 꼼꼼히 가격을 비교해서 스마트폰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넓어졌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 모두 '갤럭시S'의 출시가를 정확히 밝히지 않고 있지만, 제조사 보조금을 제외하면 '갤럭시S'의 출시가는 80만원 내외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SK텔레콤에서 제공하는 월 4만5000원짜리 정액요금제에 가입하면 '스마트폰 할인 프로그램'이 적용되면서 소비자들은 '갤럭시S'를 29만5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대리점 자체 할인프로그램도 있기 때문에 실제로 매장에서 '갤럭시S'를 구입하는 가격은 이보다 더 저렴해질 전망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다른 휴대폰이나 스마트폰처럼 갤럭시S 권장판매가도 구입처나 구입시기에 따라 일부 차이가 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S·엑스페리아… 스마트폰 '봇물', 뭘살까?
SK텔레콤에서 제공하는 월 8만원짜리 정액요금제에 가입하면 '갤럭시S'는 8만4000원에 구입할 수 있고, 9만5000원짜리 정액요금제에 가입하면 무료로 '갤럭시S'를 받을 수 있다. 물론 2년동안 해지를 하지 않는다는 조건이며, '갤럭시S'의 구입가는 2년 약정기간동안 할부 납부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국내에 처음으로 내놓은 안드로이드폰 '갤럭시A'는 출시 초기인 지난 4월초에는 26만~27만원에 팔렸으나 지금은 20만원 초반대에 팔리고 있다. 대리점 등이 재고를 줄이기 위해 이익을 줄이고 보조금을 더 얹어 준 결과다.

소니 엑스페리아 X10. /사진=유동일 기자.소니 엑스페리아 X10. /사진=유동일 기자.
'몬스터폰'으로 불리는 소니에릭슨의 안드로이드폰 '엑스페리아 X10' 가격은 '갤럭시S'보다 낮다. 23일부터 판매되는 '엑스페리아 X10'은 월 4만5000원짜리 요금제에 2년 약정으로 가입하면 20만원대 중후반 수준이다.

대만의 스마트폰 제조사 HTC가 만든 '디자이어' 가격은 출시 초기에는 25만~27만원이었으나 지금은 18만~20만원이다. 이 역시 대리점별로 편차가 큰 편이다.


KT (36,400원 ▼650 -1.75%)를 통해 유통되는 스마트폰은 SK텔레콤 스마트폰보다 비교적 싸다.

21일부터 온라인 예약판매에 들어간 '넥서스원'은 69만9600원으로 출시됐다. 월 4만5000원짜리 요금제에 가입하면 15만원에 살 수 있다. 월 6만5000원짜리 요금제에 가입하면 1만8000원으로 낮아진다.

'아이폰4' 출시 발표로 구형이 된 '아이폰 3GS'는 9일부터 이전의 반값이면 살 수 있다. '아이폰 3GS' 16기가바이트(GB) 모델을 월 4만5000원짜리 요금제에 가입하는 조건으로 사면 이전에는 26만4000원을 부담했지만 앞으로는 13만2000원만 내면 된다.

다음달말 출시예정인 '아이폰4' 가격은 '반값' 할인 이전의 아이폰 가격과 비슷할 전망이다. 애플은 아이폰4 가격을 아이폰 3GS와 같은 가격으로 못박았는데 애플은 전 세계에 같은 가격 정책을 펴고 있다. 이에 따라 아이폰4는 월 4만5000원짜리 요금제에 가입하면 26만4000원에 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최신 휴대폰은 고가인 경우가 많았지만 아이폰이 출시된 이후에는 고가 정책을 펼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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