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유연성 확대" 공식선언…위안화 절상 시사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10.06.2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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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경제 회복세가 경제 안정성과 함께 견고해져"

중국이 위안화 유연성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 전에 위안화 페그제가 종지부를 찍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인민은행은 전날 웹사이트를 통해 성명을 발표, "중국 경제의 회복세와 호전 정도가 강력한 경제 안정성과 함께 보다 견고해졌다"며 "위안화 환율 체제 개혁과 유연성 확대를 보다 더 진전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다만 환율 조정의 시기를 언급하진 않았으며 위안화를 기본적으로 적응 가능하고 균형 있는 안정적 상태로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인민은행의 성명은 이례적으로 중문과 영문으로 발표됐으며 뉴욕타임스는 이를 중국 정부가 새로운 환율 정책으로 지금 막 움직여가고 있음을 전 세계에 알리려는 의도라고 풀이했다.



한편 위안화는 지난 2008년 7월부터 달러당 약 6.83위안으로 유지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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