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장 "기업구조조정 적극 추진 필요"

머니투데이 김한솔 기자 2010.06.1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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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개 시중은행장들은 18일 기업구조조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고 또 그렇게 할 것이라는데 견해를 같이했다.

은행장들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한국은행 소회의실에서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주재로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기업구조조정이 단기적으로는 은행 수지 등에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봤을 때 우리 경제의 체질 개선 및 은행 산업을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데 공감했다.

김 총재가 설명한 최근 부산과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된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와 FSB회의의 금융안정 관련 논의내용에 대해서는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의 자본 및 유동성 규제 강화방안'과 국제회계기준(IFRS)의 도입이 은행의 경영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



은행장들은 은행들이 사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정책당국과 은행간, 은행 상호간에 정보와 의견 교환이 원활하게 이뤄지길 바란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김 총재는 또한 "최근 발표된 선물환포지션 한도 설정 등을 포함한 자본유출입 변동완화 방안은 자본이동을 통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거시건전성 제고를 목적으로 한 것"이라고 말했으며 은행장들도 이에 공감했다.



한은은 은행장들의 제안에 따라 분기마다 1회씩 공동 관심사항에 대한 연구 자료 교환과 피드백을 위한 '시중은행 연구부서와의 간담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국민, 우리, 신한, 하나, 한국외환, SC제일, 한국씨티, 농협중앙회, 산업, 수출입 등 10개 시중은행장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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