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장들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한국은행 소회의실에서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 주재로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기업구조조정이 단기적으로는 은행 수지 등에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봤을 때 우리 경제의 체질 개선 및 은행 산업을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데 공감했다.
김 총재가 설명한 최근 부산과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된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와 FSB회의의 금융안정 관련 논의내용에 대해서는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의 자본 및 유동성 규제 강화방안'과 국제회계기준(IFRS)의 도입이 은행의 경영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
김 총재는 또한 "최근 발표된 선물환포지션 한도 설정 등을 포함한 자본유출입 변동완화 방안은 자본이동을 통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거시건전성 제고를 목적으로 한 것"이라고 말했으며 은행장들도 이에 공감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국민, 우리, 신한, 하나, 한국외환, SC제일, 한국씨티, 농협중앙회, 산업, 수출입 등 10개 시중은행장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