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앞 '걷고싶은거리' 2013년 복합지하주차장으로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10.06.1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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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3층 규모로 주차장·공연장·상가 등 복합공간 조성, 오는 12월 착공

홍대 앞 '걷고싶은거리' 2013년 복합지하주차장으로


2013년 홍대 앞 '걷고 싶은 거리'에 지하 3층 규모의 지하주차장을 건설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서울 마포구는 지난 15일 신영섭 마포구청장과 마포하이브로드파킹 컨소시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홍대앞 걷고 싶은 거리 지하주차장 건설’ 민간자본 투자유치 실시협약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2008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 지난 연말 착공할 예정이었지만 우선협상대상자 탈락업체들과 법적소송으로 사업추진이 지연됐다. 마포구는 승소 이후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 오는 12월 착공해 2013년 6월 준공할 계획이다.



서교동 348-1일대는 총 투자비 721억원이 투입되며 사업부지 1만3960㎡에 연면적 3만1024㎡, 지하 3층 규모의 지하주차장이 지어진다. 지하1층에는 상가·음식점·전시실·문화공연장 등이 들어서고 지하2층과 3층은 약 600면 규모의 주차장이 조성된다.

시설은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은 마포구청에 귀속되고 마포하이브로드파킹은 수익형 BTO방식에 의해 22년 동안 시설관리운영권을 갖게 된다.



마포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홍대앞 걷고 싶은 거리 지하공간은 대규모 주차장과 각종 문화편의 시설이 어우러진 문화의 거리로 꾸며질 것"이라며 "2010년 인천국제공항철도, 2012년 경의선 개통 등 홍대 주변의 교통량 증가에 대비해 홍대주변 주차난 해결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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