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 인기 여전, 올 두번째 청약 첫날 3.3대1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10.06.1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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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공급물량 중 상암9단지 84㎡ 가장 인기, 114㎡ 중대형은 미달

상암2, 은평3, 강일2지구 등에서 올해 두 번째로 공급된 장기전세주택(시프트)의 평균 청약경쟁률이 3.3대1로 나타났다.

15일 SH공사에 따르면 시프트 1순위 청약 첫날인 14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총 2242가구 모집에 총 7396명이 몰려 평균 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규공급물량 중 상암2지구 9·12단지와 강일 2-3단지가 3대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은평 3-4블록도 1.7대1로 청약인원이 모집가구수를 넘었다.

가장 인기를 끈 곳은 상암2지구 9단지 일반1호 84㎡(이하 전용면적)로 나타났다. 11가구 모집에 148명이 신청해 13.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상암9단지와 강일 2-3단지에서 공급된 114㎡형 중대형 일반청약 분은 각각 0.6대1, 0.4대1로 모두 미달됐다.



기존 당첨자가 거주하다가 계약을 해지해 나온 물량인 '공가세대'는 모집가구수가 적어 청약경쟁률이 치열했다. 신내2지구 84㎡는 3가구 모집에 200명이 몰려 경쟁률이 최고 66대1까지 치솟았다. 장지 4단지 59㎡도 3가구 모집에 142명이 몰려 47.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편 지난 3월 상암2지구 1·3단지, 은평 3지구 10단지 등에서 공급한 올해 첫번째 시프트는 2014가구 모집에 1만146명이 몰려 평균 5.0대1을 기록했다. 당시 상암2지구 3단지가 8.93대1을 보였다.



SH공사 관계자는 "모집 첫날인데도 경쟁률이 3.3대1을 넘는 등 청약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공급 분까지는 소득제한이 적용되지 않아 3순위까지 접수를 받으면 모집가구수를 채울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번 시프트 1순위 청약은 오는 16일 오후5시까지 3일 간 진행된다. 이미 모집인원을 넘어선 곳도 16일까지 계속 접수를 받는다. 하지만 17일부터는 신청자 수가 공급가구의 150%를 초과한 곳은 2순위 접수를 받지 않는다.

서류심사 대상자발표 및 안내는 23일이며 당첨자 발표는 8월13일 SH공사 홈페이지 에서 발표된다. 입주는 상암2지구의 경우 오는 10월이며 은평3-4단지와 강일 2-3단지는 각각 올 12월, 내년 2월 예정이다. 공가세대인 신내2지구 장지4단지 등은 잔금납부 후 즉시 입주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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