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능 6월 모의평가 실시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2010.06.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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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원 "EBS 교재·방송서 50% 연계 출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10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2117개 고등학교와 245개 학원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평가원 주관 모의평가는 6월과 9월 1년에 두 차례 실시되며, 수험생들의 시험 적응력을 높이고 본 수능(11월 18일)에 앞서 난이도를 조정하려는 목적에서 실시된다.



특히 올해의 경우 교육과학기술부가 '수능 EBS 연계율 70%' 방침을 밝혀 놓은 상태여서 수험생들이 문제유형을 파악하고 향후 학습전략을 짜는데 이번 평가가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수능 EBS 연계율은 6월 모의평가 50%, 9월 모의평가 60%, 본 수능 70%로 단계적으로 높아진다.

평가원 관계자는 "이미 밝힌 대로 EBS 수능교재 및 방송과 50% 수준으로 연계해 문제를 출제했다"며 "듣기평가를 녹음테이프에서 CD로 대체한 것도 지난해와 달라진 점"이라고 설명했다.



시험은 1교시 언어, 2교시 수리, 3교시 외국어(영어), 4교시 사회·과학·직업탐구, 5교시 제2외국어·한문 등 5개 영역 순으로 실시되며, 학생들은 사회·과학탐구 영역에서 최대 4과목, 직업탐구 영역에서 최대 3과목까지 선택할 수 있다.

이번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 수는 언어영역을 기준으로 71만6487명이며, 이 가운데 재학생은 62만9427명, 졸업생은 8만706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6월 모의평가 때보다 3만여명 늘어난 것이다.

언어 외 영역별 지원자 수는 수리 가형 20만439명, 수리 나형 51만1595명, 외국어 71만6014명, 사회탐구 39만6003명, 과학탐구 23만4412명, 직업탐구 8만6110명, 제2외국어·한문 9만8716명이 지원했다.


평가원은 이날 시험이 끝난 직후부터 오는 14일 오후 6시까지 시험 문항 및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은 뒤 21일 정답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성적표에는 영역·과목별로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이 표기되며 성적 결과는 7월 2일 수험생들에게 개별 통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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