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9시34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한양이엔지 (20,250원 ▼150 -0.74%)는 전날보다 390원(4.2%) 상승한 9620원에 거래되고 있다. AP시스템 (7,320원 ▲90 +1.24%)도 1.5% 이상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쎄트렉아이 (52,700원 ▲1,100 +2.13%)와 비츠로테크도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쎄트렉아이는 '나로호' 사업과 관련, 발사체 2단 로켓 양 측면에 장착돼 비행상태를 송수신하는 카메라 장치와 발사체 모듈 일부를 수주했다. AP시스템은 위성제조업체 아태위성산업이 코닉시스템과 합병하며 사명을 바꾼 회사이며, 비츠로테크 (8,550원 ▼20 -0.23%)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소형위성 발사체 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케이에스피는 지난 2007년 신영중공업을 인수하며 우주항공 산업 진출을 선언했지만 이후 경영권 분쟁 등을 겪으며 관련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원자력 방위산업 등 각종 테마주로 엮이고 있는 이엠코리아 역시 우주항공산업 관련한 실적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7일 발사를 위한 모든 점검을 마친 나로호를 발사대로 이송해 장착할 예정이다. 발사 하루전(8일) 최종 모의연습을 실시한 후 기상조건이 충족되면 오는 9일 발사 카운트다운에 들어간다. 나로호는 앞서 지난해 8월 25일 발사됐지만, 기기결합으로 정해진 궤도에 진입하지 못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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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우주항공 테마주는 나로호 발사 소식이 전해지며 급등세를 거듭하다 발사 실패 소식에 급락세로 돌아선 바 있다"며 "테마주들은 속성상 변동성이 큰 만큼 투자에 유의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