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 5월의 베스트 '모바일앱 4選'

머니투데이 앱리뷰=박효주 2010.05.2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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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al Life~]카카오톡-지구앨범-어썸노트-스타틀린그림찾기

큰 마음을 먹고 구입한 스마트폰. 혹시 통화용으로만 사용하지 않으십니까? '손안의 PC' 스마트폰을 제대로 활용하고 싶다면, 머니투데이에서 추천하는 '5월의 으뜸앱'을 한번 사용해보세요.

'5월의 으뜸앱'으로 추천하는 모바일앱은 아이위랩의 '카카오톡'과 문유성 개인 개발자가 개발한 '지구앨범', 브리드의 백승천 대표가 개발한 '어썸노트'를 강추합니다.



그리고 걸그룹 '카라'의 맴버 니콜이 '5월의 스타추천앱'으로 에스티큐브가 개발한 '스타틀린그림찾기'를 한번 써보세요. 카라가 그 첫 주인공으로, 카라의 팬이라면 짜투리 시간에 좋아하는 스타도 만나고 게임도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자 그럼, '모바일앱 베스트 4選' 탐구해볼까요? 【편집자주】

◇자동으로 친구 찾아주는 메신저 [카카오톡]
강추! 5월의 베스트 '모바일앱 4選'


■ 카카오톡(무료)
■ 스토어=애플 앱스토어(아이폰OS 3.0)
■ 개발사=아이위랩(대표 이제범)

 
'카카오톡'은 'WhatsApp'이라는 앱과 아주 유사하지만 'WhatsApp'은 유료고, '카카오톡'은 무료다. 무료면서 'WhatsApp' 기능들을 가지고 있다. 어떤 앱을 설치하는 게 좋을까. 당연히 '카카오톡'이다.
 
'카카오톡'은 설치하면 기기의 연락처에서 자동으로 '카카오톡'을 설치한 친구를 찾아준다. 그래서 별도로 친구를 추가하기 위해 애쓰지 않아도 된다. 이렇게 추가된 친구들과 1대1 채팅이나 그룹 채팅을 할 수 있다. 사진과 동영상까지 전송할 수 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모든 메시지는 실시간으로 주고받는다.
 
메신저는 '카카오톡' 말고도 여러 종류가 있다. 대표적으로 네이트온이 있는데 메시지를 주고받는 점은 동일하지만 편의성에 있어서 조금 다르다. 네이트온은 메시지를 주고받기 위해 로그인을 해야 하고 친구를 직접 추가해야 한다. 반면 '카카오톡'은 연락처에서 친구를 자동으로 추가해 주고 별도 로그인이나 회원가입 절차를 거치지 않는다. 그래서 사용하기가 쉽고 빠르다.
 
또다른 차이점은 푸시기능이다. 네이트온은 로그인 상태에서만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어서 멀티태스킹이 되지 않는 '아이폰'에서는 네이트온을 켜놓으면 다른 앱을 실행할 수 없다. 하지만 카카오톡은 푸시를 지원하기 때문에 이런 걱정이 없다.
 
'카카오톡'은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배경화면 변경, 친구찾기 기능 및 메시지에 연락처 입력도 가능해져 더욱더 다양한 편의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연락처를 모르고 지내던 친구들과도 채팅을 즐길 수 있다. 연락처에는 없지만 친구들간의 채팅을 통해 형성된 관계를 기반으로 서로 알고 있을 만한 친구들을 자동으로 추천해 준다. 추천된 친구 가운데 채팅을 하고 싶은 친구가 있다면 사용자는 추가만 하면 된다.
 
아쉬운 점도 있다. 아이폰, 아이팟 사용자끼리만 쓸 수 있다는 점이다. 앞서 언급한 네이트온은 여러 OS에 앱이 있어서 기종에 상관없이 추가된 친구들과 채팅을 즐길 수 있지만 카카오톡은 '아직'이다. 빨리 다른 플랫폼으로도 출시가 돼 기종 상관 없이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가고싶은 곳 고르면 사진이 착착착 [지구앨범]
강추! 5월의 베스트 '모바일앱 4選'
■ 지구앨범(990원)
■ 스토어=T스토어(안드로이드)
■ 개발자=문유성


여행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현실에 치이다 보면 여행을 계획하기란 쉽지 않은 법. 그러나 우리에게는 스마트폰이 있다. 안드로이드앱 '지구앨범'을 통해 세계 여행을 떠나보자.
 
앱을 실행하면 상단에 유명 여행지가 보인다. 하단에는 3가지 큰 메뉴가 있다. 지구, 랜덤이동, 퀴즈가 3가지 큰 메뉴다. 지구를 누르면 상단에 표시된 장소가 세계 지도 속에서 작은 점으로 보인다. 랜덤이동은 유명 여행지를 임의로 선정해 준다. 퀴즈는 유명 여행지의 위치를 직접 지도에서 찾아보는 간단한 퀴즈다.
 
가고 싶은 곳을 선택하려면 언제든지 취소 버튼을 누르면 된다. 그럼 여행지를 선택할 수 있다. 뉴욕에 가고 싶다면 지도를 이동해 누르면 된다. 뉴욕을 누르면 구글에 등록된 뉴욕 관련사진을 볼 수 있다. 아름다운 사진이 정말 많다. 이 사진을 보는 것이 끝은 아니다. 이 사진들을 스마트폰 배경화면으로 바로 지정할 수도 있다. 또 뉴욕에 대한 백과사전 정보를 바로 검색할 수 있다.
 
지리학습 효과를 위한 퀴즈는 재미있는 요소다. 퀴즈를 누르면 특정 장소 이름이 나온다. 우리는 그 장소가 어디에 있는지 지도를 터치하면 된다. 어디인지 몰라도 걱정이 없다. 엉뚱한 곳을 선택하면 화살표가 나와 친절히 알려준다. 이렇게 장소를 찾다 보면 나도 모르게 기억하게 되니 학습효과에 좋다.
 
'지구앨범'은 편리성이나 혁신성 측면에서 본다면 그리 대단한 앱은 아니다. 하지만 앱을 보는 관점을 다른 방향으로 돌려본다면 감수성이 넘치는 멋진 앱으로 평가할 수 있다. 출·퇴근 이동 시간에 평소 관심 많던 지역의 사진들을 감상해 보는 것은 어떨까. 잠시나마 그 곳에 간 듯한 느낌으로 '지구앨범'에 빠져 보자.
지구앨범은 T스토어에서 990원에 내려받을 수 있다.

◇가방속 다이어리가 스마트폰으로 [어썸노트]
강추! 5월의 베스트 '모바일앱 4選'
■ 어썸노트(3.99달러)
■ 스토어=애플 앱스토어(아이폰OS 3.0)
■ 개발사=백승찬(브리드 대표)



생각과 할 일이 많아지면서 우리는 모든 것을 기억하기가 힘들어졌다. '이따가 해야지' 이런 생각을 하고서는 정작 때가 됐을 때는 생각이 안 나고, 생각이 나서 하려고 해도 무엇이었는지 기억이 안 나는 경우를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봤을 것이다. 또 엉뚱한 생각을 하다가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금방 잊어버린다. 이제는 생각난 것을 그때 그때 '어썸노트'에 정리하자.
 
어썸노트는 정말 Awesome(기막히게 좋은)한 노트앱이다. 단순 메모장과는 달리 사진첨부, 구글 Docs 및 에버노트와 동기화, 일정 관리, 노트검색, e메일 보내기 등 상당히 많은 기능을 제공한다. 폴더별로 메모를 저장하고 할 일 목록을 만들어 두면 아이콘 옆에 할 일 목록의 개수만큼 숫자를 표시해 준다. 각 폴더에는 달력이 있고 달력에서는 메모가 요약된 형태로 보여준다. 사진을 첨부해 일기를 쓸 수 있고 이런 일기 폴더는 비밀번호를 설정할 수 있다.
 
폴더를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어 필요한 폴더는 직접 만들고 그 안에 메모를 정리하면 된다. 급히 메모할 때는 포스트잇 같은 퀵메모 기능을 사용하면 된다.
 
하나의 앱이 많은 기능을 제공하니 사용방법이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인터페이스는 복잡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접어두자. 전혀 그렇지 않다. 아주 깔끔한 인터페이스로 사용하기가 쉽다. 특별히 설명서 없이도 사용할 수 있다.
 
아쉬운 점도 있다. 일정관리는 할 수 있지만 푸시기능이 없고 입력된 일정이 '아이폰'의 캘린더와 연동되지 않는다. 추후 업데이트에 이런 아쉬운 점이 반영돼 진정한 일정관리&노트앱이 탄생하면 좋겠다.

[스타추천앱] 니콜이 즐기는 '스타틀린그림찾기'

강추! 5월의 베스트 '모바일앱 4選'
강추! 5월의 베스트 '모바일앱 4選'
■ 스타틀린그림찾기(2.99달러)
■ 스토어=애플 앱스토어(아이폰OS)
■ 개발사=에스티큐브(대표 박상훈)


'스타틀린그림찾기'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아주 간단한 퍼즐게임이다. 앱 이름만 봐도 틀린 그림을 찾는 게임인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여태 우리가 즐겼던 틀린그림찾기는 삽화나 포스터 등의 이미지가 배경이었다면 이 게임은 스타들의 멋진 사진이 배경으로 나온다.

그 첫 주인공은 여성아이돌 그룹 '카라'다. 앱을 시작하면 큰 메뉴 5가지가 나온다. 왼쪽 위부터 캠페인, 유저갤러리, 설정, 카라갤러리, 도움말 순이다. 캠페인은 이 앱의 목적인 틀린 그림 찾기를 시작하는 메뉴다. 게임방식은 누구나 다 알겠지만 같은 그림이 양쪽으로 나오고 서로 다른 부분을 찾아내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단순한 형태의 반복은 쉽게 질리게 마련이어서 또다른 요소들이 첨가됐다. 첨가된 요소는 레벨, 아이템 그리고 시나리오다. 두번째 메뉴인 유저갤러리는 사용자가 직접 만든 틀린 이미지를 내려받아 직접 플레이할 수 있는 모드다. 유저갤러리는 무료고, 내려받은 UCC를 별도로 관리하는 메뉴도 있다.
 
갤러리에서는 예쁜 카라 멤버들의 사진이 나온다. 카라 팬이라면 제일 먼저 눌러볼 듯한 메뉴다. 간단한 이미지가 아닌 스타의 등장. 게임 주인공은 카라지만 어디까지나 첫번째 주인공이다. 스타틀린그림찾기의 주인공이 될 스타는 계속 추가해 나간다고 한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가 나오기 전에 미리 즐겨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싶다. 카라팬이라면 필수 앱. 카라도 보고 게임도 즐기는 일석이조 행운을 누려보자. '스타틀린그림찾기돥카라'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2.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 가수 니콜(왼쪽)과 곽동수 한국사이버대 교수가 모바일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임성균 기자 tjdrbs23@↑ 가수 니콜(왼쪽)과 곽동수 한국사이버대 교수가 모바일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임성균 기자 tjdrbs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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