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홍콩 등 외국계 투자자들을 기관으로 끌어들여 국내 선물옵션시장의 파이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키웠던 데에는 신한금융투자 법인선물옵션부의 노력이 있었다. ‘마이클 킴’으로 유명했던 김성수 현 국제·파생본부장과 이성구 법인선물옵션부장 등이 제대로 실력을 발휘했다.
↑왼쪽 아래부터 이승립 차장, 최경숙 주임, 조윤경 대리, 안준성 대리, 이상훈 과장, 김초희 주임, 김민선 주임, 이성구 부장
왼쪽 위부터 박종인 주임, 안성덕 대리, 김도훈 주임, 소윤아 주임, 이태호 과장, 김성수 본부장, 변재현 대리, 유성수 대리
왼쪽 위부터 박종인 주임, 안성덕 대리, 김도훈 주임, 소윤아 주임, 이태호 과장, 김성수 본부장, 변재현 대리, 유성수 대리
차별화된 컨설팅 노하우란 쉽게 말하면 원스톱 서비스다. 한국 선물옵션 시장에 관한 각종 법규 및 규정, 유의사항 등을 포함해 거래하는 데 있어 별도로 따로 정보를 구해야 할 필요 없이 모든 정보를 한 번에 제공한다.
이런 철저한 준비와 신속함에 대부분의 법인고객은 30분 안에 ‘OK' 사인을 보낸다고 한다. 다른 해외 증권사와 정보교류를 통해 전 세계 선물옵션 시장의 규정을 비교 설명해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해외 기관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주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10년 넘게 법인선물옵션 분야에서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국제 선물옵션분야에서 중국쪽의 파이가 커지고 있는 점은 부담이다. 대신 지난해 11월 개장했던 야간 선물시장(CME)이 점차 활성화되고 있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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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당시만 해도 야간 선물시장은 하루 거래량이 1000계약도 안 되는 날이 허다했지만 최근엔 꾸준히 늘어 하루 거래량이 3000계약을 넘어선 날들이 많아지고 있다.
선물옵션시장이 처음 열렸던 2000년대 초반과 지금 달라진 부분 중 하나가 ‘홍콩 물고기’와 같이 특정한 투자자들이 시장을 흔드는 일들이 거의 없어졌다는 점이다. 그만큼 국내 선물옵션 시장 규모가 커지다 보니(현재 국내 선물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규모가 현물시장의 10배에 달한다) 제아무리 큰손이라도 시장을 흔들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는 것이 김성수 본부장의 설명이다.
이 곳 부서가 업계 내 실력을 인정받다보니 부서원들은 업계에서 '스카우터'의 표적이 되기도 한다. 그만큼 부서원들은 최강이라는 자부심과 열정을 갖고 일하고 있다.
이성구 부장은 "코스피 선물,옵션 부문 뿐만 아니라 주식분야까지 시장점유율 3관왕이 되는 것이 목표"라며 "파생의 명가가 되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