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2원(0.92%) 상승한 1118.6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3.60원 오른 1112.00원에 출발했다. 이후 곧바로 역외세력의 매물이 쏟아지면서1108원대까지 떨어진 뒤 상승하며 1116원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환율 상승은 중국의 지준율 인상 여파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되면서 국내 증시가 급락한 데 따른 것이다.
유로화가 그리스의 구제금융안 타결에도 불구 재정 위기 우려가 완전히 가시지 않으면서 약세를 보인 것도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다만 삼성생명 기업공개(IPO)와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공급되면서 환율 상승폭을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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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은행 한 딜러는 ""환율이 전반적으로 역외세력 등의 매수세가 우위를 보이면서
상승했다"며 "유로화 하락과 중국의 지준율 인상과 주식시장 하락이 요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