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2함대 사령부 관계자는 "함수에서 발견된 시신이 박성균 하사로 확인됐다"며 "이를 사령부 내 임시숙소에 머물고 있는 가족들에게 통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인양현장에서 함수 인양 및 실종자 수색 작업을 지켜보고 있는 가족에 따르면 군은 이날 함수의 배수 작업 중이던 오전 11시8분쯤 함수의 가장 밑부분인 자이로실에서 고인의 시신을 발견했다. 고 박 하사는 발견 당시 검은색 근무복을 입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989년 10월6일 경남 창원 생인 고인은 2009년 9월 해군부사관 224기 보수하사로 임관하고 2010년 1월 천안함에 부임해 배를 탄 지 2개월 만에 사고를 당했다.
한편 군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천안함 함수 인양 작업을 시작해 오후 12시20분쯤 바지선에 무사히 탑재했다. 해군 해난구조대(SSU)는 현재 함내로 진입, 실종자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