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40번째 희생자 故 박성균하사 시신 발견

평택(경기)=김훈남 기자 2010.04.2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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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실종자 6명으로 줄어..軍, 인양된 함수서 실종자 수색 중

천안함 40번째 희생자 故 박성균하사 시신 발견


24일 인양된 천안함 함수에서 천안함 침몰 사건의 40번째 희생자 고(故) 박성균 하사의 시신이 발견됐다.

해군2함대 사령부 관계자는 "함수에서 발견된 시신이 박성균 하사로 확인됐다"며 "이를 사령부 내 임시숙소에 머물고 있는 가족들에게 통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인양현장에서 함수 인양 및 실종자 수색 작업을 지켜보고 있는 가족에 따르면 군은 이날 함수의 배수 작업 중이던 오전 11시8분쯤 함수의 가장 밑부분인 자이로실에서 고인의 시신을 발견했다. 고 박 하사는 발견 당시 검은색 근무복을 입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습된 시신은 해병대 6여단으로 이송돼 1차 검안작업을 마치고 군용 헬기를 이용, 평택 해군 2함대 사령부로 운구된다.

1989년 10월6일 경남 창원 생인 고인은 2009년 9월 해군부사관 224기 보수하사로 임관하고 2010년 1월 천안함에 부임해 배를 탄 지 2개월 만에 사고를 당했다.



이날 박 하사의 시신이 발견됨에 따라 천안함 침몰 사건 실종자는 7명에서 6명으로 줄어들었다. 현재 천안함 미귀환 장병은 이창기 원사, 최한권 상사, 박경수 중사, 장진선 하사, 강태민 일병, 정태준 이병 등 6명이다.

한편 군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천안함 함수 인양 작업을 시작해 오후 12시20분쯤 바지선에 무사히 탑재했다. 해군 해난구조대(SSU)는 현재 함내로 진입, 실종자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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