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건설업자 도덕적해이 엄정 대응"

머니투데이 채원배 기자 2010.04.2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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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해소 정책지원하겠지만 건설업체책임 적지않다"

이명박 대통령은 23일 건설업자의 도덕적 해이에 대한 정부 차원의 엄정한 대응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주택 미분양해소와 거래활성화 방안'을 보고받고 이같이 지적했다고 김은혜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서민경제에 직결되는 주택경기와 전체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정책이지만 건전한 주택경기를 위해선 또한 건설업자의 자구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경기침체로 갑작스럽게 어려움을 겪게 된 견실한 건설업체도 있지만 무분별한 투자로 미분양사태를 양산한 무책임한 건설업체의 책임도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제위기 이후 어려워진 서민경제를 살릴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 정책적 지원을 하게 되겠지만 건설업자의 도덕적 해이에 대한 정부 차원의 엄정한 대응도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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