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4대강 살리기'사업은 생명보호와 경제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대표적인 녹색뉴딜 프로젝트이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030년 세계 인구의 40%가 만성적 물 부족에 직면할 것이라는 한 연구결과를 언급한 후 "(전문가들은) 물 공급 확대와 물 생산성을 높이는 것만으로도 2030년 물 부족을 완전히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4대강 살리기를 통해 오염된 4대강을 2급수로 개선해 맑고 깨끗한 물이 넘실대는 건강한 강으로 되살리고 핵심 수자원을 13억톤 이상 늘려 미래 물 부족을 완전히 해소하는 동시에 재사용과 효율화를 통해 물 생산성도 함께 높일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012년 여러분이 한국을 방문하면 그 성과를 눈으로 생생히 체험하게 될 것"이라며 2012년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의 한국 유치를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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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또 '녹색기업가정신'을 강조했다. "21세기 지구가 직면한 환경위기를 극복하고 녹색성장을 얼마나 성공적으로 달성할지는 '녹색 기업가정신'에 달려 있다"고 역설한 것.
아울러 이 대통령은 "우리는 이제 인간만이 아니라 지구도 함께 생각하는 '지구책임적 시스템(Planet-responsible System)'을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미국의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의 시 '가지않은 길'을 인용하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했다. 그리고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는 시구를 낭독하며 다 같이 새로운 녹색성장의 길로 나서자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