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수질 작년보다 깨끗해졌다"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10.04.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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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살리기추진본부, 영산강 나주지점 2.8배 좋아져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본부장 심명필)는 지난달 4대강 주요지점의 수질(BOD)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깨끗해졌고 영산강 나주지점은 2.8배나 좋아진 것으로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강별 수질 개선효과를 보면 팔당댐(한강)은 1.7배(2009년 3월 2.4mg/L→2010년 3월 1.4mg/L), 물금(낙동강)은 1.5배(3.0mg/L→2.0mg/L), 부여(금강)는 2.4배(6.2mg/L→2.6mg/L), 나주(영산강)는 2.8배(10.2mg/L→3.7mg/L) 등이다.



본부는 수질이 좋아진 이유를 지난해에 비해 올해 강우량과 댐 방류량이 많게는 2배 가까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올 1~3월 강우량은 182.8mm로 지난해 동기(96mm)보다 1.9배 증가하고 댐 방류량도 41억9000만톤으로 지난해 27억5000만톤(소양댐 등 16개댐) 보다 1.5배 늘었다.

본부는 강수량 증가로 수질이 개선되는 것처럼 4대강살리기 사업이 완료되면 하천 유지용수량이 증가되면서 수질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하천에 유입되는 오염물질 양을 줄이고 풍수기에 깨끗한 물을 담아 두었다가 갈수기에 흘려보내면 오염물질 유입량 감소와 함께 늘어나는 유량만큼 수질 개선 효과가 크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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