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슨은 21일 캐나다 노텔 네트웍스와 LG노텔의 지분 50%+1주를 인수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인수금액은 2억4000만달러다.
LG노텔은 LG전자와 노텔네트웍스의 합작법인으로 에릭슨이 이번에 노텔 네트웍스의 지분 전량을 인수, LG전자의 새로운 합작파트너가 된 것이다.
에릭슨은 이번 인수로 국내 시장에서 LG노텔의 기존 영업망과 연구개발 능력 등을 발판으로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 기술을 중심으로 시장 입지를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한스 베스트베리 에릭슨 최고경영자는 "한국은 에릭슨과 통신업계에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시장"이라며 "새로운 파트너인 LG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LTE와 같은 향후 기술 변화에 있어 보다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릭슨은 지난 2009년 7월 우리나라 정부와 4G 기술을 통한 그린 에코시스템 구축에 합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