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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CEO "전기차용 배터리 日에도 공급"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10.04.20 17:03
김반석 부회장 1분기 실적발표서 밝혀..."폴리실리콘 사업 진출 여부 금년 내 결정"
LG화학이 일본 전기자동차용 배터리(2차전지) 시장에도 진출한 것으로 보인다.
김반석
LG화학 (276,000원 ▼11,500 -4.00%) 부회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본관 1층 국제회의장에서 진행한 '1분기 기업설명회(IR)'에서 "올해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 고객을 10개사로 늘릴 것"이라며 "미국과 한국, 유럽, 중국과 함께 일본에도 배터리를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올해 들어 상용차 부품분야 북미 1위 업체인 '이튼(Eaton)'에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중국 메이저 자동차그룹 '장안기차'의 계열인 '장안 신에너지기차'와도 전기차용 배터리 협력과 관련해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이미 현대·기아자동차를 비롯해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 등과도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김 부회장은 또 태양전지의 핵심원료인 폴리실리콘 사업과 관련해서도 진출 여부를 올해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폴리실리콘 사업에 대해 "아직은 결정된 게 없다"면서 "금년 내 사업 진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2분기를 포함한 앞으로 사업전망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그는 "중국과 해외출장을 많이 다니면서 많은 고객을 만나는데 수요는 상당히 강하고 과할 정도로 많다고 느낀다"며 "통제하지 못할 정도로 수요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쟁사들의 신증설 물량과 관련해) 3, 4분기에 나오는 물량이 있을텐데, (시장에서 걱정하는 만큼) 걱정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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