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파트 전셋값 1월이후 첫 하락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2010.04.1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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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전세]신도시, 경기·인천 전세가격은 상승세 지속

서울아파트 전세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지난해 1월 이후 주간 변동률이 마이너스를 보인 것은 처음이다.

16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12~16일) 서울아파트 전셋값은 전주에 비해 0.01% 하락했다. 양천(-0.36%) 강남(-0.04%) 서초(-0.03%) 도봉(-0.03%) 송파(-0.01%) 등의 전셋값이 떨어졌다.

학군수요가 끊긴 이후 간간히 이어지던 수요가 뚝 끊어진 모습이다. 양천구 목동신시가지7단지(고층)는 5월에 전세만기가 돌아오는 임차인들도 매물을 내놓고 있어 하락폭이 큰 편이다.



서울아파트 전셋값 1월이후 첫 하락


하지만 구로(0.19%) 서대문(0.16%) 강서(0.09%) 등은 여전히 수요가 있어 가격도 오름세를 보였다. 서대문구의 경우 독립문 일대 전세시장은 매물 품귀현상이 극심해 영천동 독립문삼호 132㎡, 139㎡ 등 중대형이 1000만원 가량 올랐다.

신도시(0.10%)와 경기·인천(0.03%)은 각각 오름세가 계속됐다. 신도시에선 분당(0.18%)과 평촌(0.14%)이 내림세를 이끌었다. 분당은 지역내 수요는 물론, 서울 수요도 이어지면서 중소형 전세가격이 오름세를 이어갔다. 평촌은 초원마을 부영, LG, 무궁화마을 경남, 금호, 진흥, 한양 등이 올랐다.



인천·경기의 경우 시흥(0.26%) 화성(0.25%) 군포(0.20%) 광명(0.14%) 하남(0.10%) 의왕(0.07%) 등이 상승했다. 시흥은 전세가격이 저렴하고 신혼부부와 시화공단 근무자 수요가 꾸준한 정왕동 중심으로 올랐다. 화성은 병점동 우남퍼스트빌1단지, 주공그린빌7단지 등의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서울아파트 전셋값 1월이후 첫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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