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과 함미 인양을 담당하고 있는 88수중개발은 정조시간인 이날 오전 9시부터 본격 인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인양팀은 우선 천천히 함체를 끌어 올리면서 배수펌프를 이용, 함체 내부에 있는 물을 모두 빼낸 뒤 함체를 바지선에 올리게 된다.
군은 함체가 바지선으로 옮겨지면 군 요원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인양에는 모두 11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늘 오후 늦게 인양작업이 마무리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양팀은 전날 오전 사고해역의 기상상황이 호전되자 지난 12일 밤 대청도로 피항했던 인양 선박들을 일제히 복귀시켜 오후부터 인양체인 결색 작업에 나서 오후 9시31분 인양체인 결색을 완료하고 인양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끝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