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국 천안함 실종자 가족 협의회 대표는 14일 오전 평택 해군 2함대 사령부 현장보도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 후 질의응답 시간에 "인양시점에 대해 군의 통보가 있었냐"는 질문이 나오자 "기상상황이 좋다면 15일 인양될 듯하다"고 답했다.
- 장례위원회가 구성됐다. 장례절차에 대한 논의는.
▶함체가 인양되면 결정할 것이다. 사건의 특성상 군에서 진행하는 (장례)절차를 따를 것 같다.
▶(함미의 경우)14일 오후에 작업을 할 것 같다는 통보는 받았다. 자세한 상황은 해상에 나가 있는 참관단이 전해 줄 것이다. 기상 상황이 좋다면 내일(15일) 인양되지 않을까 싶다.
인양을 하고도 (내부 물 빼기 작업 등) 후속조치가 필요하다. 실종 장병들이 바로 귀환 할 수 없다. 함수는 21에서 28일 경 인양될 것으로 보인다.
- 인양작업을 보고 싶어 하는 가족들이 많을 것 같은데 추가로 가족을 백령도에 파견할 의향은 없나.
▶안전 문제 등을 고려해 추가 방문단 구성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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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에서 1차 조사당시 민간 인력이 포함되지 않는다고 하는데.
▶잘못 전해진 것으로 알고 있다. (인양)현장에 민간이나 가족 조사인원이 참여하지 못하면 사고 조사의 신뢰도를 보장 못하는 것이다. 군에서도 신뢰도 문제 때문이라도 참여 시킬 것이라고 생각한다.
- 함체 절단면 공개에 대한 입장은.
▶이미 밝힌 대로 가족들의 의견 합치를 보지 않아 공개적으로 요청할 수 없다. 함체 인양 후 상황에 따라 요청할 수도 있다.
- 가족 측 합조단 참여 인원에서 전문가 3명 영입이 여의치 않으면 조사를 전문으로 하는 인력으로 대체하겠다고 했는데.
▶참가 인원은 4명으로 동일하다. 시기적으로 조사단이 빨리 투입돼야 하기 때문에 (원래 계획했던 전문가 섭외가 어렵다면) 사고 조사를 전문으로 하는 분을 투입하게 될 것이다. 합조단 참여 구성 과정에서 조언을 받아보니 전문 지식까지 보유하진 않았지만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 분들, 사고에 대해 문제제기를 할 수 있는 분들이 있다.
전문지식이 있으신 분이면 좋지만 그게 어렵다면 우리 의문을 전달하고 답을 전해줄 수 있는 사람으로 대체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