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中서 3개 철도사업 수주... 350억원 규모

대전=허재구 기자 2010.04.1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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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조현용. 이하 철도공단)은 중국철도 합복선(합비(合肥)~복주(福州)) 및 통합발주 1구간(난신선(신강구간, 감청구간)?서보선), 3구간(전진. 하치. 반영선) 등 총 3건, 7개 노선의 시공감리 및 기술자문사업을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합복선은 중국 복건성~강서성 구간 총연장 465.112㎞로 총 5개 공구로 분할 발주 됐으며 공단은 이중 가장 긴 제4공구(110.913㎞)를 수주했다. 또한 21개 노선을 5개 구간으로 통합 발주한 사업에서도 1구간 및 3구간을 함께 수주했다.



합복선은 오는 2014년 말 완공예정으로 총 계약금액은 약 150억 원이다. 이와 함께 통합발주 1구간은 119억 원, 3구간은 78억 원 규모이다. 공단의 이번 합복선 및 통합발주 1?3구간 수주는 2005년 중국 수투선(수녕~중경) 시험선구간 감리용역, 2006년 중국 무광선(무한~광주) 감리용역, 2008년 중국 하다선(하얼빈~대련) 엔지니어링 컨설팅용역 수주에 이어 중국에서 4번째 거둔 쾌거다.

류승균 철도공단 신성장사업단장은 "공단은 무광선 감리용역 당시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등 쟁쟁한 철도선진국을 제치고 당당히 감리용역 평가 1위를 차지하는 등 광활한 중국철도시장에서 한국철도의 위상을 드높여 왔다" 며 "이번 3건의 수주는 현재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는 브라질 철도사업 수주 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 2004년부터 중국 북경에 지사를 설립하는 등 세계시장 진출을 모색해 오고 있는 공단은 오는 6월에도 입찰 예정인 브라질 고속철도사업 수주를 위해 4년 전부터 기술자문을 제공하고 있는데다 브라질고속철도사업단에 팀장급 3명을 포함한 기술진 14명을 파견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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