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합의사항 '워싱턴핵안보정상성명'채택

머니투데이 채원배 기자 2010.04.1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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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안보 정상회의에 참석한 47개국 정상들이 13일(현지 시간) 12개 합의사항을 담은 '워싱턴 핵안보 정상성명'을 채택했다.

47개국 정상들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 3개 국제·지역기구는 이날 미국 워싱턴에서 정상회의를 끝낸 후 핵안보 증진에 동참하는 내용의 성명을 채택했다.

정상성명의 전문은 '핵테러는 국제안보에 대한 가장 도전적인 위협중 하나이며, 강력한 핵안보 조치는 테러리스트, 범죄자 등의 핵물질 취득을 방지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상들은 특히 "핵안보 증진을 위해 협력함에 있어 '4년 내 모든 취약 핵물질을 방호하자'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요청을 환영하며 이에 동참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상성명은 전문에 이어 12개항으로 구성됐으며 제 1항에서는 핵안보 강화에 있어 국가 책임과 역할을 분명히 했다. 핵무기에 사용된 핵물질을 포함해 자국 관할권내 모든 핵물질과 핵시설에 대한 효과적인 방호를 유지키로 한 것이다.



2항은 핵안보 증진을 위해 하나의 국제사회로서 협력할 것을 촉구하는 '핵안보 관련 국제협력'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어 △ 핵물질에 대한 관리 강화 △ 핵안보 관련 국제규범 가입 및 이의 성실한 이행 △ 개정핵물질 방호협약 및 핵테러억제협약 지지 △ 핵안보에 있어 IAEA 역할 인정 및 협력 △ 핵안보 관련 국제공조체제의 역할 기능, 인정 등이 성명에 포함됐다.

아울러 정상성명은 △ 정보교환 및 역량강화를 위한 국제협력 증진 △ 불법거래 대비 국제협력 및 정보교환 증진 △ 핵안보에 있어 원자력산업계 및 시민사회 역할 인정 및 협력 △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보장 △ 방사성물질 안보 강화 등을 담았다.


성명은 끝으로 전 세계적인 핵안보 강화를 증진해 나갈 것이라며 차기 핵안보정상회의를 2012년 대한민국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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