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은 현지 관리들을 인용, 카친스키 대통령 내외 등 87명이 탑승한 러시아제 투풀레프154 여객기가 10일 러시아 남부 스몰렌스크 인근에서 추락,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어 폴란드 외교부도 카친스키 내외 탑승 사실을 확인했다.
스몰렌스크 공항으로 향하던 사고기는 공항을 약 1.5km 남겨진 지점에서 나무에 왼쪽 날개가 부딪히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원인은 아직 확실치 않으나 사고 당시 짙은 안개로 시야 확보가 힘든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