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이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김태영 국방장관에게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국방부는 적극 검토하도록 하라. 그래야 신뢰를 얻을 수 있다"며 "그렇게 결론이 나야 우리 정부도 단호한 입장을 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국제적인 전문가들이 단순히 보조 역할에 머물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명실상부한 공동조사를 해야 하고, 그 조사를 통해 공동 보고서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박선규 대변인은 "너무나 중차대한 사안이어서 우리만의 결론을 국제사회가 신뢰하지 않을 수 있는 만큼 더욱 철저하게 객관적으로 조사하자는 의지를 내보인 것"이라며 "그만큼 대통령이 이번 사안을 중히 여기고 이번 조사를 통해 국제사회 신뢰를 더 얻는 계기로 삼으려 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