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천안함 선체 내부 진입 못했다"

머니투데이 김성현 기자 2010.03.30 18:11
글자크기
천안함 실종자를 수색 중인 군은 30일 뱃머리 부분인 함수 내부 진입을 시도했지만 악화된 기상 여건 탓에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합동참모본부 이기식 정보작전처장은 이날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조류가 거세고 수온이 낮아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현재 크게 진척된 상황은 없다"고 밝혔다.



이 처장은 "다만 함수 쪽은 전혀 못 들어간 것은 아니다"며 "출입문 개척이 거의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작업에는 해난 구조대와 특전사 잠수원 170여명이 수색 작업에 투입됐으며 한미 해군 함정 19척과 헬기 8대가 현장에 배치됐다.

수색 현장의 날씨는 대체로 맑고 북서풍 초속 5m, 시정은 7마일, 파고는 1m다. 수온은 3.9도로 차가운 편이고 유속도 5.33노트로 매우 빨라 작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