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生부동산]훈풍부는 상가시장 이곳에 '주목'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2010.04.0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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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시장 침체가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상가 분양으로 이동하고 있다. 따라서 서울 도심 지역 역세권 상가나 개발 호재가 풍부한 지역, 서울 접근성이 좋은 수도권 지역 상가들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도심권에선 주상복합 단지 내 입주자들과 주변 유동 인구를 고정 고객으로 확보한 '주상복합아파트 상가'가 주목을 받고 있다. 도심권에 들어서기 때문에 공급 과잉 상태에 있는 대형 테마상가보다 임대 수익을 얻기 유리해서다.



◇ 2~3중 역세권 상가

역세권상가는 유동 인구가 많아 다양한 업종으로 접근할 수 있어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이 상권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접근성'과 '가시성'이다. 찾기 쉽고 멀리서 봐도 눈에 잘 띄어야 한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장경철 이사는 "상가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많은 발품을 팔아야 한다"며 "상가투자엔 고려할 부분이 많은 만큼 전문가 조언이나 체크 포인트를 적극 연구해 투자해야 실패가 없다"고 조언했다.



GS건설 (19,160원 ▲80 +0.42%)은 서울 중구 충무로4가 306번지에 지하7층~지상 32층 2개 동 규모의 주상복합 '남산 센트럴자이' 지하1층~지상 2층에 상업시설 68개와 지상 3층~4층에 업무시설 44실을 분양 중이다. 지하철 3·4호선 충무로역과 2·5호선 을지로4가역이 인근에 있어 교통이 편하고 유동 인구가 많다는 게 장점이다.

◇ 택지지구·판교상가 '주목'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배후로 하는 택지지구 주변 상가는 풍부한 수요와 새로운 상권 형성이라는 기대감으로 다른 지역 상가와 차별화된 투자 가치를 갖고 있다. 이 지역은 새 상권이 형성됨에 따라 비교적 업종 중복이 적고 투자 전에 새로 들어오는 상업시설을 따져 볼 수 있어 효율적인 투자가 가능하다.


또 배후 단지들의 입주가 마무리 되고 상권이 활성화 됐을 때는 미래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택지지구 상가에 투자하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공급되는 주거물량과 상업용지의 비율·교통편의성 등은 집어볼 필요가 있다. 또 투자시 상권 형성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길다는 단점과 상권 형성 정도를 꼼꼼히 살피고 분양가의 적정성, 유동인구, 소비세대의 주동선 등을 따져봐야 한다.

11개 상가가 동시 분양을 하는 '엑스원 스테이트'는 판교 내에서 분양하는 근린상가 중 최대 규모다. 동판교 3개동, 서판교 8개동 등 총 11개 동으로 구성돼 상권이 판교 전역에 걸쳐 있고 전체 상가 합계 층수는 90층이 넘는다. 특히 동판교 건물은 유럽풍 테라스형 상가로 조성돼 눈길을 끌고 있다.



◇ 독점업종 가능한 상가 '유망'

단지 내 상가, 아파트형 공장 지원 상가는 독점 업종을 유치할 수 있어 창업자에게 유리한 상가다. 임차인을 구하기가 비교적 쉬워 '실속 있는' 상가로 알려졌다. 그러나 독점 업종을 유치 할 수 있는 상가는 안정적인 수익은 올릴 수 있지만 매매 차익이나 높은 수익을 올리기는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일신건영이 서울 성수동에 분양하는 아파트형공장 지원상가인 '성수 휴먼테코'는 지하 3층~지상 12층 규모로 모든 점포가 1층 상가로 구성된다. 추천 업종으로는 편의점·문구점·식당가 등이며 분양가도 3.3㎡당 1500만~1600만원선으로 저렴하다.



장경철 이사는 "상가 투자는 투자금액의 부담이 큰 투자이기 때문에 아무리 입지가 좋은 상가라도 꼼꼼히 살펴 봐야한다"며 "여유 자금을 가지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에 임해야 하고 미래가치분이 분양가에 반영돼 있지 않은지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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