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침몰' TOD사진 확보…원인규명은 불투명

머니투데이 김성현 기자, 정영일 기자 2010.03.3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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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초소서 촬영…앞부분만 있고 화질 흐려

해군 초계함 '천안함' 침몰 당시를 담은 동영상 사진이 열상감지장비(TOD)에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화질이 흐려 실제 사고 원인 규명에 도움이 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국방부 원태재 대변인은 30일 오전 공식 브리핑에서 "사고 당시 해병대 초소에서 TOD를 이용하고 있었다"며 "사고 이후 자기 경계방향에서 천안함 쪽을 찍었다"고 밝혔다.



원 대변인은 이어 "이미 찍었을 때는 뒷부분이 없고 앞부분만 있는 상태였다"며 "화면도 흐리고 검은 형태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용상 공개했을 때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며 "사건 원인 규명에 단초가 되는 것이 없고 정보 감사 자산 문제 등으로 공개하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브리핑이 끝난 뒤 반드시 영상자료를 확인하고 오후에 관련 내용을 다시 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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