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UAE 원전 시공계약 체결(상보)

서동욱 기자 2010.03.2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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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측과 3조5000억 시공계약 체결

현대건설 (33,200원 ▲1,150 +3.59%)은 지난해 말 한국전력 컨소시엄이 수주한 아랍에미리트(UAE) 원전사업과 관련, 지난 26일 한전 측과 시공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총 계약액은 55억9000만 달러며 이 가운데 현대건설 지분은 55%인 30억7000만 달러(한화 3조5113억원) 규모다. UAE 원전의 총 사업 규모는 400억 달러로 이 중 건설비용은 186억 달러(시공부분 56억 달러)에 달하고 나머지는 운영비용이라고 현대건설측은 밝혔다.



UAE 원전 프로젝트는 아부다비 지역에 1400메가와트급 4기의 원전을 건설하는 공사로, 1호기는 2017년 5월에, 2호기 2018년 5월, 3호기 2019년 5월, 4호기는 2020년 5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우리나라 첫 원전인 고리1호기 건설을 시작으로 고리 및 월성, 영광 원전 등 현재 국내에서 운영 중인 20기 중 12기를 건설했다. 현재 시공 중인 6기 중 4기의 원전을 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1조900억원 규모의 신울진 원전 1, 2호기를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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