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 천안함, 5번째 해군 함정 침몰 사고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10.03.27 09:51
글자크기
지난 26일 오후 9시40분쯤 서해 백령도 서남쪽에서 발생한 해군 초계함 '천안함(1200t급)' 침몰 사태에 따라 그간 발생했던 해군 전함의 침몰 사고에 대해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번 천안함 침몰은 지난 1967년 1월19일 해군 당포함(PCE-56) 침몰 이후 5번째다. 당시 명태잡이 어선들의 월경을 막기 위해 초계중이던 당포함은 북한 해안(수원단) 동굴포대의 공격을 받고 침몰해 전사 및 실종 39명, 부상자 40명 등 총 79명의 인명피해를 냈다.



1974년 2월 22일에는 경남 통영 앞바다에서 이순신 장군의 위패를 모신 충렬사를 참배하고 돌아가던 해군 YTL정이 높은 파도로 바다에 가라앉았다. 이 사고로 배에 타고 있던 해군과 해경 훈련병 316명 가운데 159명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었다.

이어 2002년 6월 29일 해군 참수리 357호가 북한군의 공격을 받고 침몰했다. 이 사고로 정장 윤영하 소령 등 6명의 장병이 전사했다.



2004년 10월12일에는 동해상에서 심야 훈련을 마치고 기지로 귀환하던 해군 특수목적용 반잠수정 1척이 높은 파도에 휩쓸려 침몰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