任노동 "전공노는 정치공무원, 원칙따라 대처"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2010.03.2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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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이 출범식을 강행한 데 대해 임태희 노동부 장관이 "노동부는 이 문제에 대해 흔들리지 않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임 장관은 이날 오전 열린 간부 회의에서 "공무원 노조는 노조원이기 이전에 공무원이며, 공무원 본분을 다하지 않는 공무원은 정치공무원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임 장관은 "최근 민간 부문에서 몫 나누기가 아닌 몫 키우기를 위한 상생협력 바람이 불고 있는데 일부 공무원 노조가 이에 역행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며 "전공노는 최근 기업노조 흐름을 보고 배워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전공노는 지난 20일 오후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양성윤 전공노위원장,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 등과 조합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조 출범식을 개최했다. 정부에서 노조설립 인가를 받지 못한 채이다.



이에 대해 행정안전부는 현행법이 허용하지 않은 불법 집단행동으로 규정, 참석자를 엄중 문책할 방침이라 마찰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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