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公, 코픽스 5.18%...0.1%p↓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10.03.1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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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입답]임주재 주택금융공사 사장

임주재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10일 공사 창립 6주년 기념간담회에서 "오는 22일 출시하는 코픽스 연동 보금자리론의 금리를 기존 상품보다 0.1%포인트 낮춘 5.18%선으로 정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코픽스 상품 금리는 어떻게 되나.

▶ 코픽스가 적용되는 상품은 금리설계 보금자리론이다. 최초 1년간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다가 이후 희망시점에 고정금리로 넘어가게 하는 것이다. 출구전략이 멀지 않았다고 보기 때문에 금리상승을 예측하고 있다. CD금리에 2.4%를 더해 연5.28%로 최초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여기에 0.1%포인트 낮춘 5.18%에 맞출 예정이다. 이를 기준으로 가산금리 맞출 계획이다.



- 0.2%p 낮춘 상품 출시한다는데, 인하 방법은

▶ 주택금융공사는 현재 은행들에 위탁해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더구나 은행들이 고정금리 상품을 취급하지 않기 때문에 공사로선 이런 방식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은행을 통해 위탁 판매하다보니 비용이 발생한다. 또 대출채권 사후관리를 은행에 서 하기 때문에 매년 상당한 수수료를 내고 있다. 원리금 회수와 연체관리 문제도 은행들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 그러나 앞으로 매출채권 사후관리와 연체고객 관리를 공사가 직접 맡을 계획이다. 그러면 고정적으로 들어가는 비용이 많이 줄어 금리인하를 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긴다.

- 예전에 대출 받았던 사람들은 금리인하 혜택이 없나


▶ 예전에 취급한 대출은 계약에 의해서 끝까지 그대로 간다. 새롭게 취급한 것만 금리인하 적용하게 된다. 기존 대출을 상환하고 신규 상품으로 전환하는 방법이 있지만, 대출을 받은 후 얼마 지나지 않은 고객들은 수수료 등의 부담이 있기 때문에 미안하게 생각한다.

- 앞으로 유동화금융 수요와 규모는



▶ 현재 해외 MBS(자산유동화증권) 발행이 원활하지 않다. 하지만 당국의 예대율 규제와 자산건전성 관리 등으로 주택담보대출 자산을 통한 유동화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조9000억 원 규모를 유동화 했는데 아직 걸음마 단계다. 자금을 융통하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지만 아직 발달하지 않은 상태다. 앞으로 시장에서 자금을 수월하게 공급할 수 있는 유동화 방침을 세울 것이다.

- 금리가 상승할 경우 주택연금 가입한 사람들은 어떻게 되나

▶ 가입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없다. 월 지급금에는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최초 연금 지급표 작성할 때 금리는 7.12%를 적용해 작성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1.1%가 7.12%를 넘지 않을 경우 변함없다. 가산이자가 조금씩 늘어난다. 이자가 가산되더라도 할 것이다. 지금 CD가 2.88% 이므로 3.99%인데 금리가 낮은 편이다. CD+1.1%로는 운영 못하겠다면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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