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로공장
현대제철은 현재 제2고로공장 공사 공정률이 70%에 육박했고 2기 전체 종합 공정률은 80%에 넘어섰다며 원료처리설비에서부터 코크스·소결·고로·제강·연주·후판공장에 이르기까지의 전 공정이 계획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은 내년 1월로 예정됐던 제2고로 화입을 오는 11월로 앞당겨 800만톤 규모의 일관제철 체제를 조기에 구축할 방침이다. 제1고로는 지난 1월 화입식 이후 붉은 쇳물을 쏟아내고 있다. 연산 400만톤 생산능력을 갖춘 1고로공장에서 나온 쇳물은 열연강판과 후판 등으로 제품화돼 자동차·조선 등 관련 수요산업에 소재로 공급된다.
당진 일관제철소 관계자는 "밀폐형 시설에 4000억원이라는 막대한 자금이 들어갔지만 원자재 유실방지와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는 이익"이라고 설명했다. 이 설비는 완공되기 전부터 국내·외 제철소와 화력발전소, 시멘트공장 등에서 관심을 보일 정도로 획기적인 친환경시설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원료처리설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