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건설은 미국 클리블랜드 의료원이 아부다비의 무바달라 (Mubadala) 개발회사와 공동 추진하고 있는 총 12억 달러 규모의 클리블랜드 클리닉 아부다비 분원 건설 입찰에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 최근 수주했다. 360개 병실을 갖춘 이 병원은 2012년 말 개원 예정이다.
삼성건설은 또 독일건설사 주블린 등 총 5개 기업과 컨소시엄을 맺고 아부다비 남부 칼리파 인근에 지어질 6만5000석 규모의 축구장 공사 입찰 심사를 통과했다. 이 축구장은 UAE가 추진하고 있는 신(新)수도 건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공사비는 10억 달러 규모다.
인프라 구축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아부다비하수처리회사(ADSSC)가 추진하고 있는 16㎞ 길이의 지하터널 프로젝트에 지난해 입찰, 현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앞서 수주에 성공한 8억1000만 달러의 규모의 슈웨이하트(Shuweihat) S2 발전소 프로젝트와 8억5000만 달러 살람 스트리트 터널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