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5월 태블릿PC 출시… 애플과 전면전

박동희 MTN기자 2010.02.2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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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인력 설연휴 반납 제품준비

< 앵커멘트 >
애플이 다음달 아이패드를 출시하는 것에 맞춰 삼성전자 (76,700원 ▲400 +0.52%)도 대응제품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이르면 5월에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한판 승부가 전망됩니다. 박동희기자의 단독보돕니다.





< 리포트 >
애플의 '아이패드'에 대응해 삼성전자가 태블릿 PC 출시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태블릿 PC는 키보드 없이 터치로 작동하는 PC로 스마트폰보단 화면이 크고 PC보단 작아 휴대성을 높인 제품입니다.

그동안 관심을 끌지 못했지만 콘텐츠로 무장한 애플이 출시하기로 하면서 다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HP, 구글과 LG전자 등도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알려진 가운데 삼성전자는 이르면 오는 5월에 출시할 계획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오는 3월 아이패드를 출시하는 애플은 아직 국내 출시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국내에 내놓을 제품도 따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개발 인력이 지난 설 연휴까지 반납하고 제품을 준비하는 등 대응 제품 마련에 서두르는 모습입니다.

삼성전자는 태블릿 PC와 함께 애플 방식의 충전기도 함께 개발하고 있습니다.

USB방식의 30핀짜리 충전기를 이번 삼성의 태블릿 PC에 적용해 앞으로 나올 제품의 새 기준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구글의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는 스마트폰 출시를 당초 예정보다 앞당기는 등 콘텐츠 중심의 전자기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제품 자체 성능만 놓고 보면 밀리지 않는 삼성이지만 태블릿 PC와 함께 제시할 콘텐츠 경쟁력이 성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동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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