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차세대시스템 가동 이틀째, 은행 창구 한때 혼선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2010.02.1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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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국민은행 "현재 모든 거래 정상화"

차세대시스템을 도입한 KB국민은행 (0원 %)이 17일 시스템이 원활히 작동하지 않아 한 때 혼선을 빚는 일이 발생했다.

시스템 가동 이틀째인 이날 일부 영업점에 비치된 자동화기기(ATM)에서는 수표 입금 거래, 통장 정리 등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가동 첫 날인 16일에도 일부 영업점에서 통장정리, 연계계좌 송금, 적금통장 등의 입금거래 등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ATM를 통한 수표입금, 계좌이체 거래 등도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다.

또 기존 시스템에 등록된 정보가 차세대 시스템에서 누락되는 경우가 발생해 직원들의 은행 업무에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시스템 가동에 차질이 빚어지자 직원용 전담 전산콜센터가 불통이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전날 일부 지점에서 거래가 안된 부분도 있었지만 현재 모든 거래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이미 인터넷뱅킹시스템, 경영정보시스템 등 일부 시스템은 가동에 들어갔으며 올해 여·수신, 외환 등 계정계를 중심으로 차세대 시스템으로 전환했다.

앞서 국민은행은 이날 차세대시스템 가동을 위해 설 연휴 기간인 13~15일 동안 자동화기기를 이용한 당·타행 이체 등 일부 금융거래를 제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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