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가동 이틀째인 이날 일부 영업점에 비치된 자동화기기(ATM)에서는 수표 입금 거래, 통장 정리 등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또 기존 시스템에 등록된 정보가 차세대 시스템에서 누락되는 경우가 발생해 직원들의 은행 업무에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시스템 가동에 차질이 빚어지자 직원용 전담 전산콜센터가 불통이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이미 인터넷뱅킹시스템, 경영정보시스템 등 일부 시스템은 가동에 들어갔으며 올해 여·수신, 외환 등 계정계를 중심으로 차세대 시스템으로 전환했다.
앞서 국민은행은 이날 차세대시스템 가동을 위해 설 연휴 기간인 13~15일 동안 자동화기기를 이용한 당·타행 이체 등 일부 금융거래를 제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