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공원사거리~압구정 갤러리아百, 명품패션거리로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10.02.1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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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89억원 투입, 3월부터 1단계 청담공원사거리~청담사거리 우선 정비

↑ '명품패션의 거리' 조감도 ⓒ강남구↑ '명품패션의 거리' 조감도 ⓒ강남구


청담공원사거리부터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을 잇는 가로변이 명품패션의 거리로 변신한다.

서울 강남구(구청장 맹정주)는 다음 달부터 청담동, 압구정동 일대를 대대적으로 정비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11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세계가 주목하는 ‘명품패션의 거리’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 지역은 청담사거리를 중심으로 백화점, 100여 개의 국내외 유명디자이너 패션숍, 50여 개 갤러리 등 문화시설이 밀집돼 강남의 대표적인 명소 중 하나다. 하지만 노후된 보행로, 밋밋한 보도블럭과 도로시설물, 부족한 녹지공간과 휴게시설 등으로 정비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구는 오는 3월부터 8월까지 5개월간 총 연장 1370m구간에 89억 원을 투입한다. 우선 1단계 청담공원사거리~청담사거리까지 610m구간을 구비 42억 원을 들여 정비한다. 2단계 청담사거리~갤러리아백화점까지 760m구간은 국비 47억 원을 지원받아 정비할 예정이다.

사업내용을 살펴보면 △경관 등과 유리형 거리안내판을 새로 설치하고 △통일성이 없고 채도가 높아 보행자에게 혼란을 주던 기존 보도블럭은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화강석판석으로 교체한다. △버스정류장 안내표지판, 휴지통 등 가로 시설물들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바꾸기로 했다.



이와함께 사업구간 곳곳에 휴게벤치를 설치하고 수목과 초화류를 식재해 현대적이면서도 자연친화적인 거리로 꾸밀 계획이다.

맹정주 구청장은 "패션산업은 21세기 고부가가치 산업이자 신 성장 동력인만큼 잠재력 많은 청담동 일대를 패션 클러스터 지구로 육성하겠다"며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오는 11월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 때 강남을 찾을 많은 외국인에게 세계적인 패션 명소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위치도 ⓒ강남구↑ 위치도 ⓒ강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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