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플랜트 수주확대…피팅株 수혜예상-KTB證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2010.02.1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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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올해 해외 플랜트 수주액이 전년대비 27.4% 증가한 590억달러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피팅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톱픽은 성광벤드 (11,500원 ▼190 -1.63%)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제시했다.

이봉진, 남정미 연구원은 "해외 플랜트 수주 호조로 국내 플랜트 기자재 업체는 2010년부터 수혜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2010년에도 견조한 성장이 예상되는 발전설비와 Oil & Gas 기자재를 생산하는 업체의 수혜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플랜트 발전설비의 경우에는 비에이치아이, 신텍 등이 있으며, Oil & Gas는 티에스엠텍, 성진지오텍, 대경기계 등의 수혜를 예상했다. 특히 성광벤드, 태광과 하이록코리아는 수요산업이 다양화되어 있어 플랜트 수주 호조에 따른 수혜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플랜트 기자재 업체 8개사의 2010년 수주는 전년대비 60% 증가한 3.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성장성, 수익성, 경쟁구조, 안정적 일감확보 및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피팅업종이 가장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플랜트 기자재 업체 중 톱픽으로 성광벤드를 꼽았다.

이 연구원은 "최근 주가가 안좋았지만, 지난해 국내 건설사 등이 수주한 해외플랜트 수주액 중 5000억원에 이르는 피팅 물량이 올해 발주될 예정"이라며 "스텐레스강을 주로 사용하는 Oil&Gas 플랜트의 비중 확대로 20% 이상의 높은 영업이익률 유지가 가능할 것이며, 높은 수익성은 경쟁업체와 차별화되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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