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靑 세종시 국민투표 검토 중"

머니투데이 김선주 기자 2010.02.0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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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한나라당 의원은 9일 세종시 논란과 관련, "청와대에서 경우의 수 중 하나로 (국민투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내가 문제제기를 하기 열흘 전 청와대 관계자에게 내 개인적 생각을 얘기한 적 있는 만큼 청와대에서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하는 것은 내가 느끼는 것과 차이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세한 얘기는 할 수 없지만 내 느낌과 일부에서 얘기하는 것에는 차이가 있다"며 대통령의 대국민 설득 필요성에 대해 "그럴 필요가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근원적으로 해결하려면 국민들이 나서는 수 밖에 없다. 국민투표를 할 수 밖에 없다"며 "수도분할이란 외교, 국방, 통일, 국가안위에 대한 중대한 정책인 만큼 국민투표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국민투표 시기는 "지방선거 전에 하는 게 좋을 것"이라며 "지방선거 직전인 2월~5월 4개월 동안 갈등하면 대한민국이 소용돌이 속으로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지방선거 전에 하는 게 나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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