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다보스서 코리아세일즈'

머니투데이 채원배 기자 2010.01.2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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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다보스서 코리아세일즈'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28일 저녁(현지시간) 다보스 슈바이쩌호프 호텔에서 열린 '한국의 밤(Korea Night) 2010'에 참석, '코리아 세일즈'에 나섰다.

이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11월에 개최될 G20 행사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전경련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다보스포럼을 계기로 모이는 전세계 정상과 정·재계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국가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브 레테름 벨기에 총리, 필립 벨기에 왕세자 내외, 차히야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 도미닉 바튼 맥킨지 회장 등 전 세계 유력인사 500여명이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국내 인사로는 정몽준 대표를 비롯한 한나라당 국회의원, 조석래 전경련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기아차그룹 부회장,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번 행사는 민화를 바탕으로 그린 녹색호랑이를 주 이미지로 사용해 '그린 그리팅(Green Greetings)'이라는 주제로 구성됐고, 경제위기를 잘 극복해 세계 리더 국가로 부상하고 있는 한국을 널리 알리겠다는 취지로 준비됐다.

이 대통령을 비롯한 국내 참석자들은 오는 11월 서울 G20정상회의 개최 직전에 열리는 비즈니스 서밋에 세계적인 기업인들이 많이 참석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행사는 아리랑을 역동적으로 편곡한 반주에 맞춘 국립발레단 창작무용 '세계와 함께 하는 아리랑' 공연과 함께 김치, 갈비, 비빔밥, 만두 메뉴에 대통령 특별기로 공수된 막걸리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전경련은 행사에 참석한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해 퓨전 국악 공연과 자연을 담은 한식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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