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행정인턴 1만명 채용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10.01.0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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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1만3000명 채용, 하반기 3000명 별도 채용.. 근무기간 5개월단축

정부가 11일부터 약 1만명의 행정인턴을 선발한다.

선발된 행정인턴은 5개월간 중앙·지방정부에서 근무한다. 행정인턴 근무기간은 지난해보다 6개월 단축됐다.

행정안전부는 11일부터 각 기관의 채용공고를 시작으로 올해 중앙·지방 행정기관 행정인턴십 선발이 본격 시작된다며 7일 이같이 밝혔다.



행안부는 "청년 고용상황을 고려해 이달 중 연 채용인원(1만3000명)의 75%인 1만명을 조속히 채용할 것"이라며 "이달 중 중앙행정기관에서 3000명, 지방자치단체에서 7020명을 선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저소득층이나 장애인, 보훈대상, 여성가장,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결혼이민자 등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일정 범위 내에서 별도로 구분모집을 하거나 지원자격을 완화할 계획"이라며 "필요시 관계기관 추천으로 채용하는 등 우선적으로 채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정인턴 채용은 각 기관별로 공고-원서접수-면접시험 등 절차를 거쳐 진행된다. 행정인턴 지원자격은 전문대 이상 졸업자나 졸업예정자로, 최근 1년간 직장생활 경험이 6개월 미만인 29세 이하 구직자여야 한다.

단 기관특성이나 예정업무의 성격에 따라 전공·자격증 등 지원자격이 추가될 수 있다. 일부 기관에서는 전문기술계 고등학교 졸업자도 행정인원으로 선발할 수도 있다.

올해 행정인턴은 지난해와 달리 주4일만 근무하고 매주 금요일에는 자기계발 및 취업준비활동 시간을 갖게 된다. 이에 따라 주1일(10시간)만큼 일하는 시간이 줄어 월 급여는 지난해(98만원)보다 감소한 70만원 수준에 그칠 예정이다.


행안부 '나라일터' 홈페이지(http://gojobs.mopas.go.kr)나 노동부 '일모아' 홈페이지(http://www.ilmoa.go.kr)에서 행정인턴 채용공고문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행안부는 "43개 중앙행정기관과 246개 지자체가 행정인턴십을 내실있게 운영하도록 이달 중 '2009년 행정인턴 우수운영 사례집'을 발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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