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처리시설 청정에너지설비에 3.5조투입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10.01.0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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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에너지 다소비시설인 하수처리시설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도입하는 데에 2030년까지 3조4666억원을 투입한다.

환경부는 현재 0.8% 수준인 하수처리시설 에너지 자립률을 2015년까지 18%로 끌어올린 후 2030년까지 50%로 제고하겠다며 5일 이같이 밝혔다.

에너지자립률이란 연간 에너지 사용량 대비 에너지 절감량과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을 더한 개념이다. 자립률이 높을 수록 에너지 효율이 높고 온실가스 배출량도 적다.



환경부는 올해부터 2015년까지 26개소의 하수처리시설에 소화가스 활용 에너지 설비를 설치하고 7개소에는 소수력발전 설비를 설치토록 할 계획이다.

2016~2020년 기간에는 43개 하수처리시설에 풍력·태양광 발전설비가 들어선다. 2030년까지 풍력·태양광·바이오가스 활용 발전설비는 총 344개 하수처리시설에 도입된다.



환경부는 "2030년까지 에너지 자립률이 50%가 되면 연간 90만7000㎿의 전력대체 및 55만8000톤의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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