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받은' 청년인턴… 주금공, 전원 정규직 채용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2010.01.0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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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금융공사가 지난해 4월 받은 청년인턴 20명 전원을 정규직 사원으로 채용했다.

청년인턴 제도가 단기간의 일자리 창출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인턴 수료자 전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한 것은 민간과 공공부문을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주금공은 정부의 청년실업 해소와 일자리 나누기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당초에는 인턴 계약기간이 끝나면 근무 성적에 따라 12~16명 정도만 정규직으로 채용할 계획이었다.



주금공은 공기업 선진화에 따른 인력감축 등으로 신규채용이 어려운 여건이지만 인턴사원들의 근무실적이 우수한 데다 중도퇴직자 없이 성실히 업무에 임해온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주금공 관계자는 "인턴을 선발할 때 서류전형과 필기시험, 면접심사 등 정규직과 동일한 채용절차를 거쳤고, 8개월 간 인턴십 과정을 통해 역량과 적성이 검증했다"면서 "실무경험도 쌓았기 때문에 별도의 수습기간 없이 현업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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