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들이 대도시, 중소도시, 농어촌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수익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하는 '지역 커뮤니티 비즈니스'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이에 따라 새마을금고는 수요자당 300만원 이내에서 마이크로크레디트 사업을 추진한다. 수혜 대상자는 약 6만70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앞서 새마을금고는 지난 8월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1인당 연리 4%로 최고 300만원씩 총 800억원을 마이크로크레디트 방식으로 집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행안부는 희망근로사업 중 검증·평가를 거친 수익사업을 대상으로 주민이 주도하는 자립적 지역 커뮤니티 비즈니스를 육성, 약 3500명 규모의 일자리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대도시에는 보육 및 간병 등 서비스 위주로, 중소도시에는 취약계층 지원사업 위주로, 농어촌에는 특산물 가공·유통을 위주로 커뮤니티 비즈니스가 육성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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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이나 다자녀 가구에 대한 세제지원도 강화된다. 중소기업 창업시 취·등록세는 100% 면제되며 재산세 50% 감면혜택은 내년에도 지속된다. 이를 통한 세부담 경감효과는 연간 10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올해까지 다자녀가구의 자동차 취·등록세 감면혜택은 50%에 머물렀지만 내년에는 전액 면제된다. 귀농자에 대한 농지 취·등록세 50% 감면혜택도 새로 마련된다.
행안부는 "발암물질인 석면 우려가 있는 슬레이트 주택지붕 개량 등 농어촌 집수리 사업을 통해 저소득 취약계층의 건강권을 제고하고 주거복지를 증진할 것"이라며 "열악한 영세주민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동네마당, 공부방, 경로시설을 조성하는 '희망마을 프로젝트'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