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4.8원 내린 1170.2원에 마감했다. 전거래일 역외시장의 영향을 받아 1175원에서 출발한 환율은 장초반 달러약세와 수출업체의 매물에 1170원 부근으로 하락했다.
장중 1168원까지 내리기도 했던 환율은 급락 영향에 결제수요가 나오면서 낙폭을 다소 줄여 1170원선에서 장을 마쳤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자력발전 수주 소식은 참가자들에게 심리적인 재료 정도로 작용했다.
이어 "오늘 장에서 5원 정도 떨어지면서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달러매수)가 많이 나오기는 했는데 수출업체의 매물도 만만찮았다"며 "연말을 맞아 실수급 위주로 거래되다 보니 한쪽으로 쏠렸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달러는 그간의 강세를 접고 숨고르기 국면에 접어들었다. 달러/유로 환율은 1.4389달러로 0.0023달러 올랐다. 엔/달러 환율도 91.51엔으로 0.19엔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