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친박근혜)계 홍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지금까지 한 번도 그런 것을 보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명박 대통령까지 국민과의 대화 생중계에서 세종시에서 청와대까지 2시간 10분이 걸린다고 했다"며 "하지만 고속철도 등을 이용한 시간을 계산해보면 과천에서 청와대까지 가는 것보다 20분 정도 더 걸릴 뿐"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한나라당이 당론으로 세종시 수정을 택할 경우 친박계 입장에 대해 "당내 토론이 활발해지면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의견을 모을 것"이라며 분당 가능성에 대해선 "쓸데없는 소리로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세종시 사태 이후 조기전당대회 개최 가능성에 대해 묻자 "비상한 일이 있으면 조기전당대회를 검토하겠지만 지금 보기에는 비상한 일로 보이지 않는다"며 부정적인 뜻을 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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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선으로 당내 최다선인 만큼 후반기 국회의장직을 맡을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국회 권력과 청와대가 불가피하게 부딪히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친박이 반발한다고 해석할 것 아니냐"며 "내가 국회의장에 적합하지 않다는 뜻"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