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노사정이 어렵게 합의를 이뤄낸 것으로 역사적 의미가 작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제 중요한 것은 후속입법이다. 합의된 틀 안에서 염려되는 부분을 잘 살펴서 확실하게 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그것이 서민을 위한 것이다. 부자들은 기다릴 수 있는 여유가 있지만 서민은 그렇지 못하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며 "연말연시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살피는데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재래시장을 돌아보니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이 시장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됐다고 하더라"며 "처음 도입할 때는 걱정도 있었는데 기대 이상의 효과를 내고 있어 다행"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렇게 관행을 뛰어넘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이 모든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모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충청지역을 방문해 일부 부처의 새해 업무보고를 받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해 세종시 수정과 관련해 충청 현지를 방문하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