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봉지구' 개발 본격화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2009.12.0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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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상봉8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9일 착공"

노후주택 밀집지역인 중랑구 상봉동과 망우동 일대가 서울 동북권 중심도시로 본격 개발된다.

상봉 재정비촉진지구 조감도상봉 재정비촉진지구 조감도


서울시는 '상봉재정비촉진지구' 내 상봉8구역(2만5388㎡) 도시환경정비사업 공사가 9일 착공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지난 8월 상봉 1·2동과 망우본동 50만5596㎡를 2017년까지 전면 재개발하는 내용의 '상봉 재정비 촉진계획'을 확정, 상봉 8구역을 포함한 6개 촉진구역(18만5000㎡)에 대한 사업을 먼저 진행해 왔다.



상봉8구역에는 지상43층 2개동과 48층 1개동 등 3개의 주상복합건물이 건립돼 서울 동북권 스카이라인을 새롭게 형성한다. 48층 건물의 경우 지하 2층~지상 7층까지는 업무·문화시설이, 8층~48층까지는 공동주택 496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상봉재정비촉진지구는 서울 도심에서 동쪽으로 10㎞ 지점에 위치해 있어 경기도 구리 및 남양주시에서 서울 진입 시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촉진계획에 따르면 상봉8구역 외에도 신상봉역 주변에 47층, 도심 주거 거점에 42층 높이의 건물이 들어선다. 신상봉역 주변은 광역교통 역세권의 고용 창출과 업무 활동 지원 공간으로, 도심 주거 거점은 망우역 복합역사와 연계한 상업·문화·복지 서비스 공간으로 각각 개발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상봉8구역 착공으로 상봉재정비촉진지구 개발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고용창출과 비즈니스활동을 지원하는 거점도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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