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11월 체감경기, 전월 대비 12p 하락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2009.12.0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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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의 체감경기가 11월에 전달보다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벤처기업협회 부설 벤처기업연구원(KOVRI)이 조사한 ‘11월 벤처기업 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11월 실적은 전월(108) 대비 12포인트 하락한 96으로 조사됐다. 주요원인은 판매부진으로 인한 내수감소와 수익성 악화 등이다.

구체적으로 내수 실적은 전월 107에서 11월 95로 12포인트 하락했다. 수출도 전월(94)보다 3포인트 하락한 91을 기록했다.



자금사정도 전월 86에서 11월에 81로 5포인트 하락했으며, 부채는 107에서 105로 2포인트 줄었다. 고용측면에서 상시종업원수도 105로 전월(114) 대비 9포인트 감소했다. 임시종업원수도 전월(107)보다 4포인트 하락한 103으로 조사됐다.

올 12월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3포인트 하락한 120으로 나타났다. 내수가 124, 수출이 103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수익성은 108, 자금사정은 104로 호전될 것으로 기대했다. 상시ㆍ임시종업원수는 기준치인 100을 넘길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벤처기업이 11월에 당면한 가장 큰 경영애로요인은 자금확보(20.0%) 문제였다. 이어 판매부진(13.6%), 기술혁신 및 신제품 개발부진(8.3%), 소비심리 위축(7.1%), 판로확보(6.9%)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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