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두바이월드 모라토리엄, 성원건설 등 약세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2009.11.2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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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건설 "진행하는 사업 없다"

두바이 국영 개발회사 두바이월드가 채무불이행을 선언했다는 소식에 두바이 사업이 많은 성원건설 (0원 %) 삼성물산 (48,100원 ▲2,300 +5.0%)이 약세다.

26일 코스피시장에서 오전 9시 6분 성원건설은 전일 대비 385원(10.81%)급락한 31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물산도 3.66% 하락했다.



중동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팜 아일랜드' 등으로 널리 알려진 두바이 국영 개발회사 두바이월드가 채무 지불유예(모라토리엄)를 선언하자 증권가는 이들 회사와 거래하는 국내업체의 악영향을 예상했다.

두바이 정부는 25일(현지시간) 성명을 발표, 최대 국영 기업 두바이월드에 대해 구조조정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바이 정부는 이를 위해 두바이 월드와 두바이월드의 자회사 나킬의 채권단에 대해 내년 5월 30일까지 6개월간 채무상환을 '동결(standstill)'할 것이라고 발표, 사실상 모라토리엄(채무상환 유예)을 선언했다. 두바이월드의 채무는 600억 달러 규모에 이른다.

이날 주가가 급락하자 성원건설은 두바이월드와의 사업 연관성이 없다고 설명했다. 성원건설 관계자는 "두바이에서 현재 도로교통청(ITA)이 발주한 도로공사만 진행하고 있다"면서 "두바이월드와 나킬 관련 사업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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