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영국 BBC 뉴스는 "영국 카디프의 웨일즈 대학병원에서 5명의 변형 신종플루 감염자가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이들 가운데 3명은 병원에서 사람에게 변형 신종플루가 전이된 경우다. 이전에도 타미플루에 내성을 보이는 신종플루 환자는 보고돼 왔지만 사람간 변형 신종플루 감염이 확인된 것은 전 세계 최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9월 신종플루 보고서를 통해 타미플루의 내성 발생사례를 보고하며 "총 28건의 타미플루 내성사례 중 12건이 신종플루 예방목적으로 타미플루를 복용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WHO는 "타미플루는 신종플루 증세를 보이는 환자만 복용해야 한다"며 신종플루 예방목적의 항바이러스제 사용을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