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영·유아, 임신부 백신접종 예약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09.11.1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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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실시되는 영·유아, 임신부 대상 신종 인플루엔자(신종플루) 백신접종과 관련, 18일부터 사전예약이 시작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8일 만 3세 이상 미취학아동의 백신접종 예약을 시작으로 다음달 16일까지 어린이, 임신부,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 백신접종 대상자 사전예약을 받는다고 17일 밝혔다.

사전예약은 위탁 의료기관 전화, 의료기관 방문, 온라인 예약(http://nip.cdc.go.kr, 예방접종 도우미 사이트) 등 3가지 방법으로 가능하다.



예약개시일은 △만 3세 이상 미취학 아동의 경우 18일 △생후 6~36개월 영·유아는 23일 △임신부는 25일 △만 18세 이하 소아·청소년(학교를 다니지 않는 청소년 포함)은 다음달 2일 △만성질환자(65세 이상 질환자 포함)는 다음달 16일 등 고위험군 유형에 따라 다르다.

백신접종 시작시기도 생후 6개월 이상 미취학아동은 다음달 7일, 임신부는 다음달 21일, 소아·청소년은 다음달 16일, 만성질환자는 내년 1월7일 등 각각 다르다.



만8세가 넘지 않은 영·유아는 1차 접종을 받은 후 3주가 지난 후 다시 2차 접종을 받아야 한다. 임신부는 접종 당일 임신 중인 여성만 예방접종 대상에 해당한다. 만19세 이상 만성질환자는 다음달 7~9일 사이에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이 발송한 예방접종 안내문을 받아야 백신접종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중대본은 "주별로 백신배송이 이뤄지기 때문에 모든 사전예약은 신청일 기준 2주 후 날짜부터 예약이 가능하다"며 "예방접종 대상자라고 하더라도 접종은 본인의 자율적 선택에 따라 이뤄지므로 충분한 정보를 접한 후 접종여부를 결정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위탁의료기관 예방접종시 백신은 정부에서 무상으로 공급된다. 접종비 약 1만5000원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아울러 만 65세 이상 건강한 노인은 다음달 말 보건소에 전화로 예약하거나, 보건소에서 나눠주는 번호표를 받아 내년 1월7일부터 접종받을 수 있다. 이외의 일반인은 내년 1월 이후에야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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